고용부·노동계 "이기권 내정자, 장관 적임자"

소통·추진·결단력 두루 갖춘 전문가
노동계 "소신을 갖고 자기 목소리 낼 수 있기를.."
이기권 "질 좋은 일자리 창출 통해 국민행복 시대 열고파"
  • 등록 2014-06-13 오후 2:34:30

    수정 2014-06-13 오후 2:34:30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기권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사진)이 내정된 것과 관련해 고용부는 물론 노동계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13일 오전 이 총장이 장관 내정자로 발표되자 고용부 직원들은 “장관 적임자”라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고용부의 한 국장은 “현재 고용·노동 행정이 실무적인 전문성과 정무적인 감각, 노사를 아우를 수 있는 친화력 등이 요구되는 상황인데 이 내정자가 이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장은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노동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고용노동부 차관까지 역임한 정통 행정관료다. 그는 특히 고용정책본부 고용정책심의관, 근로기준국장,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고용노사비서관,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 등 고용과 노사관계를 두루 경험했다.

또 다른 국장은 “이 내정자는 실무적 전문성은 물론 소통력과 추진력, 결단력을 두루 갖춘 인물”이라며 “꽉 막힌 노사, 노정 관계도 해결의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동계도 호의적인 분위기다.

이정식 한국노총 사무처장은 “이 내정자는 노동계에서도 실력자로 통한다”며 “특히 노사 관계에 있어 몇 안 되는 전문가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노동’없는 현 정권의 정책 기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고용부 장관 한 명 바뀌었다고 변화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며 “이 내정자가 경제부처에 휘둘리지 않고, 소신 있게 자기 목소리를 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회적 대화기구인 노사정위 관계자도 “이 내정자는 합리적이면서 추진력 있는 인물”이라며 “특히 노사관계 전문가인 만큼 앞으로 노사 및 노정 갈등을 해결할 적임자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기권 내정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질 좋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후보자 신분이라 소감이나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장관으로 임명되면 일자리를 늘리고, 일자리의 질을 높여 국민행복 시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전남 함평(57) △광주고 △중앙대 △서울대 행정대학원 △감사관 △고용정책본부 고용정책심의관 △근로기준국장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고용노사비서관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 △고용노동부 차관 △한국기술교육대 총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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