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1달러=7위안 넘겨 고시했지만…달러·위안 환율 반락

中 1달러=7위안 공식화했지만…“예상보다 덜한 수준” 평가
  • 등록 2019-08-08 오전 10:33:48

    수정 2019-08-08 오전 10:33:48

8일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8일 중국 인민은행이 1달러당 7위안 환율을 공식화하면서 11년 만에 위안화 가치를 최저 수준에 고시했지만,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오히려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하고 있다. 인민은행의 달러·위안 고시 환율이 예상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6분 현재 홍콩 역외 외환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718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10분 전까지만 해도 7.0950위안선에서 거래되던 달러·위안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예상보다 낮은 수준인 달러당 7.0039위안에 고시하면서다. 이 정도 고시 환율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기는 하다. 중국 당국이 1달러당 7위안대 환율을 공식화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그러나 시장은 예상보다는 낮은 수준에 환율이 고시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민은행이 기준환율을 고시하기 전 1215.00원 수준에서 4원 정도 하락한 것이다. 전거래일 종가 대비 3.90원 하락한 것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의 고시 환율이 1달러당 7위안을 넘겼으나 예상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인민은행이 환율 상승 속도조절에 유념하겠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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