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차관’ 최윤희 남편은?…‘백두산’ 유현상

  • 등록 2019-12-19 오전 11:09:00

    수정 2019-12-19 오전 11:11:06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수영선수 출신의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최윤희 신임 2차관은 1982년 뉴델리,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등에서 금메달 5개를 따낸 한국을 대표하는 수영선수 출신이다.

(왼쪽부터) 최윤희 문체부 2차관, 유현상씨 (사진=SBS ‘도전1000곡’ 캡처)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 차관은 아시안게임에서 5개의 금메달을 수상해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이라며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과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거치면서 현장경험과 행정역량을 두루 겸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 차관의 남편은 록밴드 ‘백두산’의 리더 유현상씨다. 최 차관과 유씨는 13살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1991년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최 차관은 ‘국민 여동생’ 인기를 누리던 수영스타였다. 결혼 이후 두 사람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부부애를 과시했다.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유씨는 지난달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최 차관의 어머니가 결혼을 극심하게 반대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KBS2 ‘여유만만’
유씨는 “우연히 집 앞에서 장모님을 만났다. 장모님이 내 얼굴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윤희한테 ‘상대가 돼야지’라고 하셨다. 나 같아도 내 딸이 나 같은 사람 만난다고 하면 죽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연애를 할 때도 아내에게 상처를 주면 안 되겠다 싶어서 10m 떨어져서 남인 것처럼 다녔다. 재미없는 연극을 보러 다니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최 차관 외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에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에 조대엽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원장을 임명했다. 최 차관은 지난 대선 때 체육인 2000여명과 함께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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