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연구진, 알츠하이머병 치료물질 발굴

최상돈 생명과학과 교수팀 연구 성과
  • 등록 2022-03-03 오전 10:37:31

    수정 2022-03-03 오전 10:37:31

사진=아주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화합물을 발굴했다.

아주대는 최상돈 생명과학과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CS Chemical Neuroscience) 2월23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는 김욱·김문석 교수(응용화학생명공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와 스앤케이테라퓨틱스·환인제약 연구팀이 참여했다. 에스앤케이테라퓨틱스는 최상돈 아주대 교수가 설립한 희귀 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사다.

연구팀은 염증 반응의 활성화를 담당하는 선천성 면역계의 세포질 다단백질 올리고머 인플라마좀에 주목, 이번 연구성과를 냈다. 인플라마좀 활성화 조절에 장애가 있는 경우 자가면역질환 등의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공동 연구팀은 인공지능·분자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인플라마좀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NLRP3 제어 화합물을 발굴해냈다. 이를 퇴행성 신경질환의 대표 사례인 알츠하이머병 동물에 적용,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NLRP3 인플라마좀의 비정상적 활성화는 치매와 비알콜성 지방간염, 제2당뇨, 다발성경화증, 통풍 등 난치성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상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발굴된 기전을 우선적으로 알츠하이머병에 적용, 그 효과를 입증해 냈다”며 “알츠하이머병과 질환 발생 기전이 유사한 비알콜성 지방간염, 제2당뇨, 다발성경화증, 통풍 등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기존 약물보다 우수한 신약으로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지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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