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대기업 시장 진출? 환영한다"

  • 등록 2011-10-05 오후 5:25:29

    수정 2011-10-05 오후 5:25:29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2015년에는 60조원에 달할 것으로 봅니다. 셀트리온뿐만 아니라 삼성 등 많은 국내 기업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글로벌 선두 업체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5일 인천 송도에서 제2공장 준공식을 열고 "바이오테크놀로지(BT)와 같은 새로운 산업이 성장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둡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회장은 삼성과 동아제약 등이 바이오 산업에 진출하는 것과 관련해 "시장 자체가 크기 때문에 후발업체들의 시장 진출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삼성전자 혼자 IT 강국을 이끌어 가지 못하는 것처럼 국내에서도 많은 업체가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다음달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임상이 끝난다"며 "오는 12월에는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임상도 마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임상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경쟁업체들보다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8년 정도 앞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생산시설을 이미 갖췄다는 점도 셀트리온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제2공장 준공으로 셀트리온은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확보했다"며 "막바지 임상 및 판매망 구축 완료와 함께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총 3000억원을 투자해 9만 리터 규모의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할 수 있는 제2공장을 건립했다. 기존 5만 리터 규모의 생산설비를 보유한 셀트리온은 항암 항체치료제 기준으로 연간 1400만회 이상 투약할 수 있는 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췄다.   셀트리온은 시험 가동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2공장의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제2공장은 현재 개발 중인 시제품 생산과 내년 시판 예정인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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