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부산서 채집 모기중 57%가 일본뇌염 매기모기
  • 등록 2012-07-19 오후 3:51:14

    수정 2012-07-19 오후 3:51:14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질병관리본부는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증상이 없지만 일부는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57% 차지했으며 현재 바이러스검사가 진행중이다.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일 경우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다.

부산 이외 38개 조사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기모기의 밀도가 아직 50% 미만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시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및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등 39개 조사지역에서 공동으로 일본뇌염유행예측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평년대비 80.4% 증가했으며 전년대비 649.5% 늘었을 정도로 증가세가 확연하다. 전체 모기의 수는 평년대비 13.1% 증가했고 전년대비 94.7% 늘었다.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일부 뇌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게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10월 하순까지 가정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또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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