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 2013]삼성·LG, 'KES 2013'서 프리미엄 제품 대거 전시

차세대 TV부터 모바일·생활가전까지 전 제품군 경쟁
신제품·기술 없는 기존 제품 대거 전시 아쉬움 남아
  • 등록 2013-10-07 오후 1:40:05

    수정 2013-10-07 오후 2:38:05

[고양=이데일리 박철근·이유미 기자]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7일부터 1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 2013’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양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초고화질(UHD) TV 등 차세대 TV부터 전략 스마트폰, 프리미엄 생활가전제품 등 전 제품군에 걸쳐 우수성을 뽐낼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모두 이번 전시회에서 최대 크기인 1352㎡(409평)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또 곡면 OLED TV로 나란히 최고 혁신 제품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UHD TV(삼성전자)와 스마트폰(LG전자 G2)에서는 최고 디자인상을 수상하면서 전자업계 맞수다운 면모를 보였다

◆OLED·UHD·스마트 등 차세대 TV 전 제품군 전시

삼성전자는 전시장 입구에서 85형과 98형 UHD TV를 전시해 웅장한 규모로 차세대 TV의 면면을 선보였다.

지난 8월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진행했던 ‘삼성 UHD TV와 함께 하는 멸종위기 동물전’을 다시 선보이면서 관람객들이 초고화질로 밀림을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마트 TV 전시공간에서는 스마트폰의 요리법 화면을 TV의 큰 화면으로 보거나, 아이들이 TV를 이용해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줘 관람객들의 관심을 끈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UHD, 커브드 OLED, 스마트 TV 등 ‘삼각편대’로 기존 TV를 넘어선 미래시장에 대한 개척 의지를 내보인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전시장 입구에 55인치 3D 사이니지 제품 49개를 이어 붙인 가로 8.5m, 세로 4.8m의 초대형 3D 화면을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상파 3D 정규 편성을 앞두고 LG만의 앞선 3D 기술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세계 최대 크기의 77형 곡면 OLED UHD TV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제품은 77인치의 OLED 패널과 인체공학적인 곡면디자인, 초고해상도(3840×2160) 화질 등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해 시청 몰입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OLED 기술에 디자인을 강조한 ‘갤러리 OLED TV’도 전시했으며, 84형부터 65·55형에 이르는 UHD TV 제품군도 공개했다.

다만 한국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신제품보다는 기존에 출시한 제품 위주의 전시가 이뤄진 점은 아쉽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CES와 독일의 IFA에서는 늘 깜짝 공개한 제품이나 기술이 있었다”면서도 “한국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새로운 제품이 없는 점은 좀 아쉽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7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제44회 한국전자전(KES 2013)’ 에서 초고화질(UHD) TV를 통해 멸종위기 동물들의 모습을 UHD화질로 생생하게 구현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5년 생활가전 세계 1위는 누구?

2015년 생활가전사업 세계 1위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진 양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없던, 세상을 바꾸는 삶의 혁신’을 주제로 프리미엄 생활가전제품을 선보였다.

모션싱크 청소기는 청소기의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모형을 전시해 혁신기술의 구현원리를 소개했다. 또 최근 국내에 출시한 ‘삼성 지펠 스파클링 냉장고’도 선보였으며, 내부가 보이는 투명한 구조의 모형제품으로 ‘버블샷3 W9000’ 세탁기의 세제 자동투입, 물을 사용하지 않는 ’에어 스피드 드라이‘ 건조방식을 선보였다.

LG전자는 ‘디오스 정수기 냉장고’, ‘트롬 6모션 터보샷 세탁기’ 등 차별화한 신기술로 사용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인 스마트한 가전제품을 전시했다.

정수기 냉장고는 냉장고와 정수기 기술을 결합한 신개념 제품으로, 3단계 안심필터를 채택해 깨끗한 정수가 가능하다. 특히 LG 정수기의 핵심인 스테인리스 저수탱크까지 적용했다.

아울러 세 방향에서 뿌려주는 강력한 터보샷 물줄기와 6모션 기능을 결합해 세탁 시간을 줄이면서도 성능을 높인 ‘6모션 트롬 세탁기’를 비롯해 미니세탁기 ‘꼬망스’, 신개념의류관리기 ‘스타일러’, 선을 없앤 ‘무선침구킹’ 등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7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한국전자전(KES) 2013’에 연결부분 간격이 3.6㎜에 불과한 세계 최소 베젤 비디오월을 전시했다. 관람객이 비디오월을 살펴보는 모습. LG전자 제공
◆하반기 모바일 주도권 놓고 갤노트3·G2 경쟁

삼성전자는 하반기 주력 스마트 기기인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를 선보였다. 아울러 스마트폰을 프린터에 가져다 대기만 해도 문서와 사진 등을 출력할 수 있는 근거리 무선통신기술(NFC) 기반의 스마트 프린터 NFC를 전시했다. 또 스마트폰을 도킹해 활용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시제품) 프린터 제품을 선보이는 등 차세대 모바일 프린팅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G2, 뷰3, G패드 8.3 등 하반기 주력 프리미엄 제품을 모두 선보였다.

지난 8월 공개된 G2는 LG전자 스마트폰 역사상 최다 판매를 기록 중이다. 전원버튼과 볼륨버튼을 제품 뒤로 배치한 디자인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뷰3는 전작과 같은 길이와 너비를 유지하면서도 상하 좌우 베젤을 최소화해 디스플레이는 이전 제품보다 0.2인치 더 큰 5.2인치를 탑재했다. 아울러 펜 휴대가 어렵다는 소비자 의견을 적극 수렴해 러버듐 펜을 내장했다. 오는 14일 국내 출시 예정인 G패드 8.3도 미리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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