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서울 아파트 상승 '신기록' 다시 썼다…전주比 0.30% 상승

  • 등록 2017-05-26 오후 12:48:50

    수정 2017-05-26 오후 12:48:50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에 이어 이번 주도 최고 상승률을 경신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사업 추진이 빠른 재건축단지가 연일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인 가운데 일반아파트도 개발 호재나 새 정부 출범 이후 경기부양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상승폭이 커진 모습이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0% 올랐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던 전주(0.24%)보다 높은 상승률이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43% 상승해 지난 주(0.36%)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일반 아파트도 0.28% 올랐다.

자치구별로 보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강동(1.28%)이다. 강동은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둔촌동 둔촌주공 1·2·3·4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다. 이미 한 차례 매매가격이 상승한 상태이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 덩달아 주변 아파트 매매가격도 강세다. 재건축 단지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높아지면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등이 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이어 송파(0.68%)·광진(0.59%)·서초(0.29%),·용산(0.29%)·양천(0.28%)·도봉(0.27%)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송파는 잠실 마이스(MICE) 조성, 문정법조단지, 잠실롯데타워 개장 등 호재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등이 재건축 사업에 시동을 건 상태다. 서초는 반포동 신반포한신15차, 신반포한신3차 등이 2500만~7000만원 가량 올랐다. 지난 4월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매물이 자취를 감추며 매수자만 대기 중이다.

신도시는 전주 대비 0.02% 올랐다. 다만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마다 양극화된 모습이 뚜렷하다.

서울과 인접한 1기 신도시는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거래되며 가격이 상승세를 그리고 있지만 공급물량이 몰린 2기 신도시는 관망세가 길어지는 모습이다. 일산(0.06%)·분당(0.04%)·중동(0.03%)·평촌(0.01%)·산본(0.01%) 등은 올랏고 동탄·김포한강·판교·파주운정·광교·위례 등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인천 역시 지역별로 개발 호재에 따라 움직임이 나뉘고 있다. 과천(0.15%)은 부림동 주공9단지와 중앙동 주공10단지가 재건축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이어 광주(0.13%)·구리(0.11%)·하남(0.10%)·양주(0.07%)·김포(0.05%) 순이었다.

전세는 서울이 한 주간 0.15% 상승했다.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으로 강동구(1.15%) 전셋값이 상승한 가운데, 지역에 따라 그동안 출시됐던 전세매물이 소진되면서 전세가격이 출렁거렸다. 신도시는 동탄2신도시 입주물량 여파로 주간 전셋값이 0.01%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0.0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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