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오너 부재 장기화 대비 마쳤다..'전문책임경영'

  • 등록 2016-03-18 오후 2:03:01

    수정 2016-03-18 오후 2:03:0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이재현 CJ(001040)그룹 회장이 그룹 전 계열사의 등기이사에서 사퇴하며 CJ그룹이 오너 부재가 장기화하는데 대한 준비를 시작했다.

CJ그룹과 CJ제일제당은 18일 오전 각각 CJ인재원과 CJ제일제당센터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재현 회장의 등기이사 사임 등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 회장의 자리는 CJ와 CJ제일제당의 핵심 인력으로 대체됐다.

이날 CJ그룹은 신현재 CJ경영총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고, CJ 제일제당은 허민회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이 회장은 임기가 만료되는 CJ와 CJ제일제당의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음으로써 그룹 내 모든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 회장은 2013년 신장이식 수술로 입원한 후 7개 계열사의 등기이사 자리에서 차례로 사임했다. CJ E&M과 CJ CGV, CJ오쇼핑의 등기이사 임기가 2014년 만료되자 사임했고, 2015년에도 CJ대한통운과 CJ올리브네트웍스 등기이사 만료에 따라 사임한 바 있다.

이로써 CJ그룹은 전문 경영인을 중심으로 한 책임경영 시대를 열게 됐다.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오너의 장기 부재를 극복할 전략이다.

CJ그룹은 오너 부재에도 ‘그레이트 CJ’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곤충원료의 제조, 판매, 수출입업을 새 사업목적으로 추가하기도 했다. 식용곤충사업을 새로운 사업으로 키우기 위해서다.

이채욱 CJ부회장은 “어려운 외부 환경을 극복해 성장과 이익이 함께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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