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원 탄핵 심판 앞두고 변호인단 전원 사퇴

CNN 보도 “이견차로 변호인단 사임”
  • 등록 2021-01-31 오후 9:00:51

    수정 2021-01-31 오후 9:00:51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이데일리 박민 기자]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원의 탄핵 심판을 앞두고 선임한 5명의 변호인단이 모두 사임했다고 CNN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변호인단을 이끌어 온 부치 바워즈 변호사가 변호인단을 떠난 상태이며, 최근 합류한 연방검사 출신의 데버라 바르비에 변호사도 사퇴했다. 나머지 조니 개서, 그레그 해리스, 조시 하워드 변호사 역시 트럼프의 탄핵심판 대응 법률팀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5명의 변호인단이 전원 사퇴한 이유는 트럼프와의 이견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변호인단은 대통령 퇴임 뒤 탄핵심판에 회부하는 것의 법률적 타당성을 따지는 데 집중하고자 했지만, 트럼프는 변호사들이 자신이 줄기차게 제기해온 ‘대선 사기’ 주장을 계속 밀고 나가기를 원했다고 전했다.

변호인단 전원 사퇴 이후 새롭게 트럼프의 탄핵심판 대응을 맡겠다고 나선 변호사는 현재까지 없다고 CNN은 전했다.

미국 연방 상원은 지난 26일 의원의 배심원 선서를 시작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준비에 착수했다. 탄핵소추안은 지난 25일 하원에서 상원으로 송부됐으며, 심판은 내달 9일 개시된다.

실제로 탄핵안이 의결되려면 공화당 상원의원 17명의 ‘탄핵 찬성표’를 던져야 하는데, 정가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미 퇴임한 만큼 실제 성사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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