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준 SK이노 연구원장 “비상한 시기, 비상한 방법으로 위기극복”

이성준 기술혁신연구원장 “위기상황, 실행력·스피드 높여야”
친환경 비즈니스 기술개발, 차세대 배터리 등 연구 매진
오픈이노베이션도 강조, “EV+SV 창출하는 기술혁신 노력”
  • 등록 2020-03-27 오전 11:27:37

    수정 2020-03-27 오전 11:27:37

사진=SK이노베이션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기술혁신연구원이 ‘비상’한 시기에 ‘비상’한 방법으로 전사 위기 극복의 첨병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성준(사진)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장은 27일 자사 채널을 통해 “지금 위기의 속도는 과거에 비해 경험해 보지 못한 수준인데, 이를 이기는 것은 바로 실행력과 스피드 밖에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우리 관점에서 보면 비즈니스 사이클과 위기 속도 모두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어찌 보면 가장 큰 위기라 생각한다”며 “비상한 시기엔 생각치 못했던 비상한 방법으로 대응해야 한다. 기술혁신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첨병을 자처하고 있는 만큼 비상한 방법을 찾아 실행력과 스피드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은 회사가 영위하는 모든 사업 부문에 있어 선제적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이 강조하는 소셜밸류(SV)까지 포함하기 위해 환경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원장은 “SK이노베이션의 정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를 통해선 중온 아스팔트 및 재생 아스팔트 개발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이산화탄소(CO2) 감축 기술, 바이오 제트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학사업에선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원장은 “열분해와 같은 리사이클링 방법뿐만 아니라 리사이클링이 용이하도록 제품을 만드는 기술, 기계적 리사이클링 기술까지 모든 영역을 검토하고 유망 기술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며 “오토모티브 소재의 경우엔 폴리프로필렌(PP)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동차 경량화 제품기술 역시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활유 사업도 현재 내연기관 중심의 제품 영역에서 연비 향상 윤활유 등 좀 더 고부가가치가 있는 제품 및 전기자동차용 오일 등을 연구개발 중에 있다”며 “소재 사업에선 배터리 분리막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자체 투명폴리이미드(PI)필름인 ‘FCW’ 기술력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려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의 기반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 원장은 “차세대 배터리, 수처리 기술을 비롯해 향후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급증하게 될 자동차 폐배터리 소재 재활용 기술 등 환경 관련 미래 유망 사업영역에 대한 연구에 매진 중”이라며 “‘기술을 통한 혁신의 완성’, 이를 통한 지속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창출로 모든 사람이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을 인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혁신연구원은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에도 선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 원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은 특정 분야에서 나보다 우수한 사람이 있음을 인정하고 이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외부 협업을 통해 미래 기술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기술을 확보하는 방식”이라며 “지난해 미국 배터리기술업체인 ‘폴리플러스 배터리 컴퍼니’와 리튬금속전지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이것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술확보 첫 사례였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올해 SK이노베이션을 둘러싼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럼에도 자신감을 갖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사업의 기술혁신, 그리고 경제적 가치(EV)뿐만 아니라 SV도 함께 창출할 수 있는 신규 성장사업의 기술혁신을 위해 앞장서 노력하겠다”며 “지금껏 그래왔던 기술혁신연구원은 확신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 SK이노베이션의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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