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김민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사진)가 대한연하장애학회 제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연하장애학회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수원 컨벤션 센터에서 제1회 아시아연하장애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제14차 대한연하장애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14일 이같이 밝혔다. 김민욱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5년 11월까지 2년이다. 김민욱 신임 회장은 지난 2년간 대한연하장애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대한연하장애학회는 연하장애 및 이와 관련된 영역의 연구를 활성화하고 교육과 홍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문적 노력에 힘쓰며 그 진단과 치료의 표준 제시를 목표로 하는 학술단체다. 현재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치료사, 영양사, 언어재활사 등 1000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학회는 2009년 11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정기적 집담회, 춘계연수강좌, 추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운용했고, 2013년부터는 연하장애 전문치료과정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또 2017년 연하장애 교과서를 출간했으며 2022년에는 뇌졸중 환자의 연하장애 가이드라인을 대한재활의학회와 함께 제작 배포했다.
김민욱 교수는 “연하장애를 사회가 공감하며 이를 지원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치료사, 영양사, 언어재활사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학회의 장점을 최대화하는 것은 물론, 국제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K-food의 연하곤란식 우수성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민욱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대병원 전임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조교수·부교수, 미국 Emory University 재활의학과 연수 과정을 거쳐 현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교수, 재활의학과 과장을 역임하고 있다. 전문 분야는 연하곤란재활, 뇌신경재활, 어깨통증, 족부재활, 근골격계통증, 근전도, 보장구 등이다.
또 대한연하장애학회 회장과 대한뇌신경재활학회 이사장을 비롯해 대한재활의학회, 대한근전도전기진단의학회,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대한근전도전기진단의학회, 국제재활의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Physical and Rehabilitation Medicine), 미국 전기진단의학회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