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스마트 기계 및 물산업 거점으로 만든다
경남은 국가전체 생산액이 28%를 차지하는 한국 기계산업의 핵심지역나 전통적 기계산업이 성장의 한계를 맞으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경남혁신센터는 이와 관련, 지능형 로봇과 센서장착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전통 기계가 결합한 스마트 기계분야를 육성할 방침이다.
인근의 부산과 경북, 포항 혁신센터와도 연계해 스마트 팩토리와 기계를 중심으로 한 ‘동남권 제조업 혁신 3.0벨트’도 조성할 계획이다.
두산이 세계 최고수준의 해수담수화 기술을 보유한 만큼 신성장동력인 대체수자원 산업도 적극 육성한다.
경남혁신센터는 이러한 전략에 따라 △해수담수화 및 발전플랜트용 ICT 융합 스마트시스템 개발 △지능형 기계관련 기술개발 △무인항공기(드론) 개발 △해양플랜트용 극저온소재 부품개발 △해수담수화 플랜트 설비 기자재 국산화 △항공기용 부품 국산화 등 6개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항노화 천연물 기반의 바이오산업 육성 계획도 눈에 띈다.
부산 및 충북 센터와 연계해 한방약초와 산양삼, 녹차, 버섯 등 항노화 천연물을 한방 기능성 화장품과 의약품 원료로 개발해 수출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관광과 결합한 6차산업 비즈니스 모델로의 확산도 고려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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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1층에는 전국 최초로 금속 3D 프린터를 구비한 ‘3D 프린팅 제조혁신지원센터’가 들어선다. 2층에는 밀링머신 등을 갖춘 메이커 스페이스가 갖춰져 창업자들이 시제품 제작과 인증, 기술검증 등을 손쉽게 하도록 배려했다.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경남혁신센터 출입문은 차고처럼 위에서 내리는 방식으로 주차장 창업공간 같은 느낌을 내도록 했다”며 “센터 공간의 상당부분을 실제 창작공간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두산과 경남은 이와 함께 창업기업과 중소·벤처기업 등을 위한 사업화 자금으로 총 17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경남 지역의 벤처·중소기업 육성에 1200억원을 투입하며, 지역 시니어 창업에 500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기존 센터들의 금융 및 법률, 특허 기능에 온라인 사전진단을 통한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추가, 창업기업들의 사업화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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