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4% 내린 2063.32를 기록하고 있다. 0.30%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한때 0.54%까지 오름폭을 키웠지만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이내 약세로 전환했다.
지난밤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에 뉴욕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국내 주요기업들의 2분기 실적 우려와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우려가 더해져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건설, 이약품, 전기가스 등이 1% 넘게 빠지고 있는 반면 종이목재, 서비스, 전기전자, 운수장비는 1%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반등에 나서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신한지주(055550) 등도 오르고 있다. 하지만 셀트리온(068270)은 3%대 하락 중이고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등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넷마블(251270)도 7% 가까이 급반등하고 있다. 실적 회복세가 시작된만큼 최근 주가 하락 과도하다는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메리츠종금증권은 넷마블에 대해 “3분기에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일본 출시, ‘세븐나이츠2’ 등 기대게임 출시가 지속된다”며 “하반기 정상화될 이익레벨 감안시 최근 1달간 22%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넷마블은 이날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