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파업, 신중에 신중..최후수단으로"

  • 등록 2008-06-25 오후 4:03:18

    수정 2008-06-25 오후 4:03:18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윤해모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장이 25일 "파업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는 현대차(005380) 지부가 오는 26~27일 실시되는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되더라도 곧바로 파업에 돌입하지는 않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윤해모 지부장은 이날 "예년과 달리 교섭결렬과 쟁의발생결의를 통한 파업수순이 아니라, 최대한 인내를 갖고 쟁의행위 찬반투표와는 무관하게 교섭에는 계속 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 역시 '현대차 지부만 앞장세우는 무모한 파업은 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이는 '임금협상도 제대로 해보지 않고 총파업 투표냐'는 일부 노조원들의 반감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다른 한편으론 현대차 지부가 이번 찬반투표의 찬성률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 지부측은 이날 노조 소식지를 통해 "사측이 노측의 요구안을 무시하고 교섭을 해태하면 파국으로 갈 수 밖에 없다"면서 "모든 것은 사측의 결단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특히 "쟁의행위 찬반투표의 압도적 가결만이 현자지부의 미래를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지부는 지난 20일 조정신청을 한 데 이어 26~2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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