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역사교과서 국정 환원은 유신시대 회귀”

  • 등록 2014-01-08 오후 2:10:29

    수정 2014-01-08 오후 2:10:29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민주당은 8일 새누리당 지도부에서 현재 검인정체제인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 교과서로 환원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유신시대로의 회귀에 불과하다”고 강력 비판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간사 유기홍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74년 유신교육을 위해서 국정체제로 운영되던 역사교과서가 민주화와 함께 검정체제로 됐다”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자는 거나”고 말했다.

유 의원은 “현재 세계에서 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쓰는 나라는 북한, 러시아, 중국, 베트남 같은 사회주의 국가와 말레이지아 정도”라며 “국정교과서는 (교학사 교과서 채택률이 0%에 불과하자) 엉뚱한 화풀이에 다름아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교학사 교과서 변경채택에 외압이 있었다는 교육부의 발표에 대해서는 “외압이 있었다면 국민들이 외압을 행사한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교학사 감싸기를 중단하고 올바른 역사교육을 원하는 국민의 뜻을 직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뉴라이트 청년단체에서 각 학교 운영위원회에 불법 홍보물을 보냈을 때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한 마디도 안했다. 교학사 교과서를 막자는 플랜카드를 붙였을 때도 교육부는 아무 말 안했다”며 이라며 “이것이야 말로 외압”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교문위원들은 역사교과서 국정교과서 환원 주장 등에 대한 교육부 입장을 묻기 위한 긴급현안질의를 요구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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