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러시아에 보일러 15만대 수출 '쾌거'

  • 등록 2015-02-09 오전 11:21:02

    수정 2015-02-09 오전 11:21:02

경동나비엔 아쿠아썸 모스크바 전시회 부스. 사진=경동나비엔 제공.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경동나비엔(009450)이 올해 러시아지역에 보일러 약 15만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3일부터 나흘간 열린 러시아 최대 냉난방 설비 전시회인 ‘아쿠아썸 모스크바 2015(Aqua Therm Moscow 2015)’ 기간에 약 15만대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로써 경동나비엔은 루블화 하락 등 러시아 지역 수출 악재에도 불구, 러시아 수출물량을 일찌감치 확보하며 올 한해 글로벌 시장을 향한 수출 전략에 큰 탄력을 얻게 됐다.

특히 경동나비엔은 아쿠아썸 모스크바 전시회를 주최한 ‘아쿠아썸 협회’로부터 ‘올해의 최우수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 기업으로서 최우수 기업에 선정된 것은 경동나비엔이 처음이다. 영국의 박시(Boxi), 이탈리아의 페로리(Ferroli) 등 유수의 글로벌 메이커들을 제치고 경동나비엔이 수상한 것이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전시회에서 ‘생활에너지 토탈 솔루션’을 콘셉트로 전기 생산이 가능한 가정용 전기발전보일러 ‘나비엔 하이브리젠 SE’, 일반 상업용 건물이나 오피스 빌딩 등에서 사용하는 난방 및 온수시스템인 캐스케이드시스템을 비롯 원격제어기능과 음성 안내기능을 장착한 ‘NAVIEN PRIME’ 등 러시아지역을 타깃으로 하는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현지 가스인프라와 결합돼 작동되는 모습을 시연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업계 최초로 1994년 러시아에 보일러를 처음으로 수출한 경동나비엔은 유럽 지역의 글로벌 브랜드를 제치고 2011년부터 벽걸이 가스보일러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지난해엔 러시아와 영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대대적인 현지 마케팅을 전개하며 유럽 지역에서의 수출시장 확대에 대비한 현지 조직을 정비한 바 있다.

김택현 나비엔 러시아 법인장은 “러시아 및 주변 CIS 국가들은 중상류 층을 중심으로 개별 난방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업체들의 경우 러시아, 유럽 외에 CIS 국가를 비롯한 중앙·극동 아시아 지역까지 폭넓게 분포돼 향후 수출 시장 확대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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