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택배카트 도입해 온실가스 줄이고 노인일자리 늘린다

전기 카트 100대 보급..연간 유류비용 130만원 절감
  • 등록 2016-11-28 오전 11:04:57

    수정 2016-11-28 오전 11:04:57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친환경 전기 택배카트를 보급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노인층 일자리도 늘리는 방안이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물류·화주기업의 친환경 물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친환경 전기 택배카트 전달 및 노인 일자리 비전 보고회’를 28일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 있는 롯데캐슬 실버택배 거점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연료 절감 및 미세 먼지 저감에 효과가 큰 전기 택배카트를 물류분야로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전기 택배카트 전달식과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국토부가 CJ대한통운에 지원한 전기 택배카트는 인천실버종합물류 등에 소속된 노인인력이 아파트 단지와 전통시장에서 택배물품 등을 배송하는 데 사용된다.

친환경 택배 전동장비는 아파트단지 등에서 운영되는 기존 경유 택배차량을 전기 카트로 대체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CJ대한통운 측에서 구입비의 90%를 부담하고 국토부에서 10%를 지원한다.

경유 택배차량을 대체하면 연간 유류비용은 대당 약 130만원이 절감되며 전기 택배카트 100대 기준으로 기존 경유 택배차량이 25대나 감축(전기 카트 4대가 택배차량 1대 대체효과)돼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물류·화주기업의 친환경 물류확산과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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