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한은 25bp 인상, 시장에 이미 반영…내달 FOMC 주목

`내년 금리인상 점도표` 등 확인 필요
  • 등록 2017-11-30 오전 10:10:33

    수정 2017-11-30 오전 10:17:39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6년반만에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은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재료이기 때문에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기준금리 결정 및 향후 금리 전망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30일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미 시장의 컨센서스는 기준금리 인상을 점치고 있었다. 시장금리는 이를 반영해 완만하게 올랐다”며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금리 인상 결정 이후 증시는 낙폭을 줄이고 환율은 반등폭을 줄이고 있으나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고 연구원은 “중요한 것은 다음 달 FOMC의 금리 인상 점도표와 경제성장률 전망치 등”이라며 “이를 통해 내년 금리 인상 횟수와 강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전망도 강해지고 있다. 그러나 금리 인상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년 긴축 정책의 강도다. 내년엔 새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임명되고 이사진도 새로 꾸려질 예정이라 미국 통화정책의 긴축 강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고 연구원은 “금리 중간값이 떨어지면 호재가 될 것이지만 오르면 조정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제롬 파월 차기 연준 의장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것을 강조해왔다. 이와 관련 고 연구원은 “통화정책이 완화적이긴 한데 얼마나 완화적인지는 숫자를 통해서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 생각보다 더한지, 덜한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에선 통화정책보다 경기가 좋아지는 부분, 그래서 기업 실적이 개선되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통화정책이 주는 중요성은 예전보다 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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