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 박살났네요“ 고금리 여파에…생보사 수입보험료 1.9%↓

보험연구원 ‘2022년 수입보험료 전망’
예적금 금리경쟁에 저축성보험도 ‘부진’
일반저축성 7.2%↓ 변액저축성 17%↓ 전망
손해보험은 ‘방긋’ 상해·운전자 중심 4.6%↑
  • 등록 2022-07-26 오후 12:00:00

    수정 2022-07-26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금리 급등기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생명보험의 경우 자산시장 ‘폭락’ 여파로 변액저축성보험이 부진하면서 수입보험료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손해보험 수입보험료는 상해보험·운전자보험 성장을 등에 업고 견조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26일 보험연구원은 ‘2022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 보고서를 발간하고 ”올해 보험산업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경기 둔화로 성장성의 둔화가 에상된다“고 밝혔다.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지난해(2021년) 0.6% 감소했는데, 올해는 1.9% 더 큰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보험료란 보험사가 연간 거둬들인 보험료를 뜻한다.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저축성보험의 부진이 전체 감소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저축성보험 가운데 이자가 일정한 일반저축성보험은 시중은행 등과의 경쟁력 약화에 따라 전년 대비 7.2% 감소할 전망이다.

통상 일반저축성보험이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보다 소폭 높은데, 최근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상승하면서 보험사의 금리경쟁력이 약화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방카슈랑스 채널 판매 축소도 요인으로 거론된다.

변액저축성보험은 전년보다 17.0%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신규 판매 감소와 해지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저축성보험이 부진하면서 보장성보험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생명보험 전체 수입보험료는 1.9% 감소가 점쳐진다.

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지난해 5.3%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4.6% 증가가 점쳐진다. 명목경제성장률 수준의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는 뜻이다. 원수보험료는 보험사가 보험계약자로부터 받아들인 보험료다. 보험계약은 보험사와 보험계약자 간의 원수보험계약, 보험사와 제2보험사 간의 재보험계약 등으로 나뉜다.

장기손해보험의 경우 질병 및 상해보험과 운전자보험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하 및 온라인채널 운영, 운행거리 연동 특약 가입 확대 여파로 인해 전년 대비 1.3%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손해보험은 배상책임보험, 종합보험, 기타특종보험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개인연금은 세제혜택의 특별한 변화요인이 없어 14.9% 감소, 퇴직연금은 계속보험료 유입으로 8.3% 증가가 전망된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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