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 공공부문 발전위원회 등 신설…대화 물꼬 튼다

  • 등록 2014-08-19 오후 2:15:55

    수정 2014-08-19 오후 2:18:09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11개월만에 재개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공공부문발전위원회, 산업안전혁신위원회를 신설하고, 노동시장구조개선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본위원회를 계기로 산적한 노동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노사정 대화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노사정위원회는 19일 서울청사 노사정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 86차 본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노총이 노사정위 복귀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공공부문 회의체를 신설하고, 안전관련해 산업안전혁신위원회도 새롭게 만든 것이다. 노동시장구조개선특별위원회는 기존 임금근로시간 특별위원회를 확대 개편했다.

노사정위는 기존 회의체(일 가정 양립을 위한 일자리위, 고용유인형 직업능력개발제도 개선위, 자동차부품 업종위)를 즉시 정상가동하고, 새로운 3개 회의체를 발족해 현안에 대한 미래지향적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무위원회(노사정위 산하 차관급 회의)를 개최해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각 회의체별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해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저강도의 경제위기와 심화되는 노동시장 양극화, 비효율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노동시장 구조 창출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김대환 위원장은 “우리 경제사회가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된다”며 “공공부문의 지속적인 혁신과 사회전반의 안전 업그레이드, 시대변화에 맞는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담대한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타인에게 개방적이고 관대한 태도를 가지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인용하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사회적 대타협의 길을 노사정이 함께 열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본위원회에는 김대환 위원장을 비롯해 최영기 상임위원,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김영배 한국경총 회장 직무대행,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참석했다. 정부 대표인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공익대표인 김태기 단국대 교수,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 10명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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