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인터솔라 EU서 '올인원 ESS' 전시..유럽시장 공략

'인터솔라(InterSolar) EU 2015' 전시회서 공개
올인원 ESS, 신재생에너지 활용 극대화·에너지 비용 절감
  • 등록 2015-06-09 오후 12:20:01

    수정 2015-06-09 오후 12:20:01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SDI가 올인원 ESS를 통해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SDI는 ESS 1위 기업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해 신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006400)는 10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태양광 및 ESS 전시회인 ‘인터솔라(InterSolar) EU 2015’에 참가해 ‘올인원(All-in-One)’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가정용ESS’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직접 태양광 인버터와 PCS, 배터리를 각각 구매해 설치해야 했다. 이 때문에 설치가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가격이 비싸고 서로 다른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 A/S를 받는 것도 쉽지 않았다.

올인원 ESS는 모든 부품을 모아 하나의 완제품으로 만든 일체형 가정용 제품이다. 제품 하나만 구입하면 추가 부품 구매 없이 바로 설치할 수 있어 설치가 용이한 것은 물론 중복 사용되던 부품을 줄인 덕분에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삼성SDI는 지난 해부터 가정용ESS 시장이 가장 활성화 되어있는 독일, 영국 등에 먼저 제품을 출시하고, 호주에서도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SDI는 일부 유럽 기업들도 일체형 제품을 시장에 출시했지만 ESS의 핵심부품인 배터리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삼성SDI는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전기를 저장·송출하는 과정에서 전기 손실을 최소화하는 기술도 적용해 제품을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유럽의 주요 태양광 패널 업체들은 삼성SDI의 올인원 제품과 태양광 패널을 패키지로 판매하는 결합상품 판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삼성SDI가 이번 전시에서 공개할 예정인 8.0kWh 올인원 제품은 발전소에서 하나의 선으로 모든 전력을 공급받는 일반 국가의 가정과는 달리 세 개의 선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독일, 오스트리아 등의 국가에 특화된 제품이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한 대의 ESS를 세 개의 선에 동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ESS활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같은 기술을 적용한 타사 제품대비 가격경쟁력은 더욱 높이고, 고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부피는 30%이상 줄인 컴팩트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외에도 고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부품 사용을 줄여 기존 제품과 크기는 동일하지만 전기 저장용량은 50% 늘인 5.5kWh 제품과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 설치 후에 언제라도 10.8kWh까지 용량을 늘일 수 있는 7.2kWh 확장형 신제품도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미국 네비건트리서치 2014년 자료에 따르면, 세계 가정용ESS 시장은 2014년 215MWh에서 2024년 1만6713MWh로 연평균 55%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우찬 삼성SDI 중대형전지 사업부 ESS사업팀장 전무는 “올인원 신제품 출시를 통해 유럽시장에서의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혁신제품을 출시해 가정용ESS 뿐만 아니라 전체 ESS시장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가 ‘인터솔라 2015’에서 공개한 올인원(All-in-One) 가정용ESS. 삼성SD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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