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독약품은 오는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한독약품’(HANDOK Pharmaceuticals Co. Ltd.)에서 한독(HANDOK Inc.)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을 결의한다고 공시했다.
한독약품은 최근 사노피아벤티스와의 48년간 합작회사 형태를 청산하고 ‘홀로서기’를 선언한 바 있다. 지난 9월 사노피아벤티스가 보유한 한독약품의 지분 50%를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과 특수관계인, 사모펀드 운용사가 인수하면서 김영진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46.83%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한독약품 관계자는 “회사명에서 ‘약품’을 빼면서 의약품만 전담하는 제약사가 아닌 토털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면서 “의료기기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검토중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