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의지…채권 약보합

30일 3년 국고채 입찰, 시장심리 가늠자 될듯
  • 등록 2018-07-30 오전 9:47:15

    수정 2018-07-30 오전 9:48:40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시장이 30일 장중 약보합세(채권금리 상승)를 보이고 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 대비 4틱 하락한 108.0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거래일과 같은 121.15에 거래 중이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하락하는 건 선물가격이 약세라는 의미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은 미국의 올해 2분기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강보합 마감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79bp(1bp=0.01%포인트) 하락한 2.9528%에 거래를 마쳤다. 2년물 금리는 2.00bp 내렸다.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4.1%(전기 대비 연율 환산)로 4.2% 정도였던 예상치를 하회했다.

다만 서울채권시장은 미국과 다소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기준금리 인상 의지가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이 총재는 지난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물가가 목표 수준인 2.0%에 수렴하면 금리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다소 주춤한 것도 약세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3년 국채선물을 122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허태오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국인 동향 등을 주목하며 약보합 흐름 예상한다”고 했다.

이날 예정된 3년물 국고채 입찰도 주목된다. 한은의 인상 의지가 드러난 만큼 시장의 매수 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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