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올건 다 나왔다”…갤럭시S21, 언팩 초대장도 유출

해외 매체서 삼성 ‘언팩’ 초대장 일부 유출…사상 처음
언팩 2주 앞두고 디자인·성능 이어 초대장까지
韓 시간으로 15일 0시 공개…S펜 탑재 울트라 등 3종
  • 등록 2020-12-31 오후 12:38:57

    수정 2020-12-31 오후 11:42:2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다음달 14일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인 ‘갤럭시 언팩 2021’의 초대장이 일부 유출됐다. 삼성측에서 공개하기 전에 언팩 초대 영상이 먼저 온라인상에 유출된 것은 10년 언팩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다음달 14일 열릴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1’의 초대장이 일부 유출됐다. (사진= 마이스마트프라이스)


초대장까지 나왔다…이번엔 ‘보라빛’ 물결

인도 IT매체 마이스마트프라이스는 30일(현지시간) ‘갤럭시S21’의 언팩 초대장 영상을 독점 공개하며 “갤럭시S21 언팩은 1월14일 그리니치 표준시(GMT)로 오후 3시(우리시간 오전 0시)에 열린다”고 밝혔다.

삼성은 올해 상·하반기 언팩 때는 행사를 한달 가량 앞두고 공식 초대장을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하고 미디어에도 보냈지만, 이번 언팩은 아직 공식 초대장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행사가 2주밖에 남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팁스터(IT기기 신제품 정보 유출가)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갤럭시S21의 다자인과 사양이 대량 유출되면서,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는 것을 우려해 초대장 공개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언팩 초대장에는 제품의 실루엣이나 주요 기능을 암시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이번에 유출된 갤럭시S21 언팩 초대장 이미지 역시 신제품의 주요 기능을 보여준다. 2장의 이미지의 왼쪽에는 정육면체 모형 안에서 파도를 타는 사람의 모습을 줌으로 당겨 순간 포착하는 모습이, 오른쪽에는 3차원(3D)으로 표현된 음파 모형이 표현돼 있다. 이는 각각 갤럭시S21의 줌 기능 및 1억800만화소의 카메라 성능과, 무선이어폰 신작인 ‘갤럭시버즈 프로’의 향상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MC) 성능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음파 모형의 3D 이미지는 ‘갤럭시S20 울트라’에 적용됐던 잠망경 구조의 폴디드 렌즈의 모양을 연상시키도 해서 갤럭시S21 울트라의 획기적인 카메라 성능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도 보인다.

두 이미지 모두 갤럭시S21 시리즈의 대표 색상으로 알려진 ‘팬텀 바이올렛’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갤럭시노트20’의 초대장은 시그니처 색상인 ‘미스틱 브론즈’를 강조하듯 구릿빛으로 구성된 바 있다.

갤럭시S21 울트라(위)와 갤럭시S21 일반·플러스 모델(아래)의 예상이미지.


울트라에 성능 몰아주고…기본모델 가격 ‘확’ 낮춘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갤럭시S21(6.2인치)·S21 플러스(6.7인치)·S21 울트라(6.8인치) 3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스냅드래곤 888과 엑시노스2100이 병행 탑재되며,120헤르츠(Hz)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삼성은 코로나19 등으로 가격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점과 최근 사용 트렌드를 반영해 울트라 모델과 일반·플러스 모델의 사양과 디자인을 차별화해 시장을 공략한다.

울트라 모델은 S시리즈 최초로 스타일러스펜(S펜)을 지원하고, 기존보다 2배 빠른 ‘와이파이6E’ 기술도 적용된다. 스마트폰의 핵심 사양인 카메라 역시 1억800만화소 카메라와 비행거리측정센서(ToF) 등 5개의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또 삼성 플래그십폰의 상징인 엣지 디스플레이도 울트라에만 적용될 예정이다.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는 △1200만화소 광각 △1200만화소의 초광각 △6400만화소의 망원 카메라 등 트리플(3개) 카메라가 탑재되며,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사양이 거의 같아 가격과 크기에 따라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했다.

국내 출고가는 일반 모델은 100만원 미만(약 98만원), 플러스 모델은 120만원대로 전작에 비해 15만원 이상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울트라 모델은 전작과 같은 159만5000원에 가격이 동결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삼성은 이번 언팩에서 ‘갤럭시버즈 프로’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ANC 기능이 탑재된 인이어 타입의 무선 이어폰이다. 갤럭시버즈 플러스와 비슷한 조약돌 모양의 디자인으로, 각 이어버드에는 3개의 빔포밍 마이크가 탑재돼 있다. 전작에 비해 개선된 △주변소리 모드 △대화모드 △ANC 레벨 조절 △3D 공간 오디오 기능 등으로 프리미엄 무선이어폰 시장을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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