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종인 선대위 혼란에…진중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 등록 2022-01-04 오후 12:35:42

    수정 2022-01-04 오후 12:40:36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내분을 겪으며 사실상 전면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를 두고 “마지막 힘겨루기가 벌어지는 모양”이라고 진단했다.

4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겠네”라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며 “김종인 체제로 갈아타느냐 윤핵관 체제를 유지하느냐 마지막 힘 겨루기가 벌어지는 모양. 뭐, 오늘 내일로 결판이 나겠지요”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와 김종인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사진=연합뉴스)
앞서 전날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공지문을 통해 선대위 쇄신을 위해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김기현·김도읍·조경태 등 공동선대위원장, 임태희 총괄상황본부장,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 등 다수 의원들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해당 결정엔 최근 윤 후보가 지지율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원인이 선대위 구성에 있다고 판단한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선대위 전면 개편을 윤 후보에게 사전 통보 없이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모든 외부 일정을 취소하고 고심에 빠진 윤 후보는 전날 “선거에 대해 많은 분이 걱정하시는 것은 오롯이 후보인 제 탓이고 제가 부족한 것이다. 국민께 그 부분에 대해선 정말 깊이 사과도 드린다”고 고개를 숙인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자신의 사무실로 출근해 실무진들과 회의를 한 김 위원장은 취재진들에게 “오늘 중 아마 윤 후보가 선대위 개편에 다 결정할 것”이라고 윤 후에게 서둘러 결정을 내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사실상 윤 후보가 구상했던 6본부장 체제와 김 위원장의 전권 행사 사이에서 갈등이 빚어지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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