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 고속도로 30일 개통.. 서울까지 30분대 도달 

서울-세종 고속도로,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와 연결 예정
  • 등록 2017-06-27 오전 11:06:45

    수정 2017-06-27 오후 2:57:27

구리~포천 고속도로 중랑IC 주변 전경(북부간선도로 접속) . 국토부 제공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접경지역에 있어 교통 여건이 좋지 않았던 경기도 포천시와 양주시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구리시에서 포천시를 연결하는 구리~포천고속도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30일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리~포천고속도로는 지선을 포함하여 전체 연장 50.6㎞, 왕복 4∼6차선 도로로 총 2조8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구리에서 포천까지의 이동시간이 68분에서 35분으로 단축되는 등 연간 2300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사업시행자는 서울북부고속도로㈜이며 대우건설을 비롯해 태영건설·GS건설·대우조선해양건설·포스코건설 등 총 11개 건설사가 8개 공구로 나눠 공사를 진행했다. 재무출자자는 한국산업은행·기업은행 등이며, 운영출자자는 한국도로공사로 구성돼 있다.

구리~포천고속도로는 구리시 토평동에서 포천시 신북면까지 본선구간 44.6㎞와 포천시 소홀읍에서 양주시 회암동을 연결하는 지선구간 6㎞를 4~6차선으로 잇는 대규모 민자 고속도로다. 고속도로 진출입 시설로는 IC(나들목) 11곳, JCT(분기점) 1곳, 휴게소 2곳이 설치된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강변북로·북부간선도로·국도 43호선 등과 직접 연계돼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만성 지체 해소를 통해 서울에서 포천까지 30분대 주행이 가능하다. 강남에서 포천까지는 1시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산정호수, 허브아일랜드, 아도니스CC, 참밸리CC, 레이크우드CC, 고석정, 한탄강 등 경기 북부지역 주요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속도로 주변에 개발된 신내지구·갈매지구·별내지구·고산지구·양주신도시 등 인근 대규모 택지지구 주민들의 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구리~포천고속도로 본선은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성남~구리 구간과 직접 연결되고, 양주지선은 수도권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로 활용될 예정으로 수도권 동북부지역과 거점도시간 통행은 더욱 편리해진다.

고속도로 주변 자연 환경 및 생태계 보존을 위해 대형 동물 이동통로(Eco-bridge)도 시공(갈매지하차도/폭 130m)했다. 노선 내 터널(4곳, 약 7㎞) 전 구간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적용해 전력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온실가스 배출을 줄였다. 조선시대 최대 규모 왕릉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동구릉 구간은 문화유산 가치보존을 위해 전 구간 터널로 건설(구리터널)했다.

구리~포천고속도로의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2배 이하 수준으로 최장구간(44.60km) 주행 시 승용차 기준 3800원으로 책정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서울 동북부에 시공된 최초의 고속도로인 만큼 고질적 교통난 해소는 물론 경기 북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 위치도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