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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김정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기준금리 인상이 곧 도래했음을 재차 확인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인상 시기가 곧 도래했다고 보느냐’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현재 그렇게 보고 있다”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기조적으로 갈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물가 상승률은) 중기적으로 타깃으로 정한 2%에 수렴하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3.0%로 전망되는) 경제성장률은 (2.8~2.9%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한다고 한다면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1.00~1.25% 수준이다. 추가 인상시 국내 기준금리(1.25%)보다 높아지는 ‘금리 역전’이 발생하게 된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냐’는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도 “방향 자체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