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400만원↑ 비중 역대최고…4명 중 1명은 200만원 미만

통계청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취업자 5명 중 1명, 월평균 임금 400만원 이상
월급 200만원 미만 '역대 최저'…"임금 증가 영향"
대외활동 증가에 음식주점업 취업자 11.4만명 증가
  • 등록 2023-04-18 오후 12:00:00

    수정 2023-04-18 오후 7:39:10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하반기 근로자의 소득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이 400만원 이상인 근로자가 5명 중 1명으로 역대 최고 비중을 기록했다.
비가 그치고 쌀쌀한 날씨를 보인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임금이 400만원 이상인 임금근로자는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2168만4000명)의 22.1%로 전년동기대비 2.9%포인트 상승했다. 임금 400만원 이상 임금근로자 비중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3년 하반기 이후 역대 최고치였다.

반면 상대적으로 적은 임금을 받는 임금근로자 비중은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 미만인 임금근로자 비중은 23.3%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구간별로 100만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 비중이 9.1%, 100만~200만원 미만이 14.2%로 각각 전년보다 0.9%포인트, 4.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가파른 물가 상승 영향으로 임금근로자 소득이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감소한 것 등을 봤을 때 근로시간이 늘어서 임금이 늘었다기보다는 임금 자체가 증가한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5.7% 올랐다.

산업별로 보면 대면업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및 주점업 취업자는 208만5000명으로 11만4000명 증가했다. 소분류별로는 주점 및 비알코올 음료점업에서 취업자가 47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1000명 늘었다.

직업으로 봐도 조리사가 111만명으로 7만2000명 증가했고 식음료 서비스 종사자도 57만6000명으로 같은 기간 6만1000명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대외활동이 증가하면서 관련 분야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 전체 취업자는 2841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67만7000명 증가했다. 온라인 거래 확산 등 영향에 매장판매종사는 1년 전보다 4만7000명 줄었다. 반면 배달원은 지난해 상반기 45만명을 돌파한 이후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하반기에도 45만명으로 1년 전보다 2만2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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