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채권, 핵심은 가격보다 대외변수… 미국 영향권 국면 이어져”

"국고채 대부분 기준금리 하회"
"역캐리 구간 진입, 가격 부담"
  • 등록 2023-12-11 오후 2:34:12

    수정 2023-12-11 오후 2:34:4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국내 국고채 시장에 대해 금리 정상화를 앞두고 미국 변수가 핵심 동인으로 작용하는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익률 곡선이 본격적으로 평탄화(플래트닝)될 시점은 내년 2분기로 봤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10년물을 제외한 모든 연물이 기준금리를 하회하며 역캐리 국면에 진입했다”면서 “현재 한국 금리는 철저하게 미국과 동조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미국 정책이 결정적인 변수였던 만큼 금리 정상화를 앞둔 국면에서 여전히 미국 변수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가격 부담이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일부 가격 조정이 예상되지만 핵심은 여전히 가격보다 대외변수”라며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 모두 내년도 기준금리 점도표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4일 발표되는 미국 11월 소매판매에 대해선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소매판매의 경우 주간 단위 카드 소비액이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이후 다시 급락한 점을 감안하면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수익률 곡선에 대해선 여전히 플래트닝 압력이 우세하다고 봤다. 그는 “기술적 조정 외에 플랫 트렌드가 아직 변할 시점은 아니”라면서 “중앙은행의 코멘트는 매파적이겠지만 지표는 비둘기파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격 부담에 의한 커브 조정도 가능하지만 중기적으로는 여전히 플랫 압력이 우세하다는 판단”이라면서 “당사는 2분기부터 유의미한 커브 스티프닝을 전망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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