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월 판매 급감.. 내수·수출 동반하락(상보)

  • 등록 2013-03-04 오후 1:56:01

    수정 2013-03-04 오후 1:56:0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지난달 완성차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설 연휴를 감안하더라도 최근 수년 새 가장 부진한 실적이다.

기아차는 지난 2월 전년동기대비 14.5% 줄어든 20만5354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내수판매는 3만2900대로 전년동기대비 17.8% 감소했고, 해외판매 역시 17만2454대로 13.8% 감소했다.

설 연휴로 생산량 자체가 줄었다. 작년 1월이던 설 연휴가 올해 2월로 되며 전년동기대비 생산일수가 4일 줄었다. 해외생산분 현지판매는 9만3948대로 전년동기대비 6.8% 늘어난 반면, 국내생산 수출분은 7만8506대로 무려 30.0% 줄어든 것도 이 때문이다.

내수 시장은 모닝(6917대)과 K3(4240대), K5(3966대), 스포티지R(2805대) 등이 2월 판매를 주도했으나 모두 예년 판매량에는 못 미쳤다. 단 K7은 지난해 11월 상품성을 강화한 이후 1.5배 이상 늘어난 2125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해외판매는 해외공장 생산이 성장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설(춘절)이 있는 중국 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소폭 성장세에 그쳤다. K3(2마6275대), 스포티지R(2만5245대), 프라이드(2만5112대), K5(2만3207대) 등이 해외판매를 주도했다.

2월 판매가 크게 줄면서 1~2월 누적판매도 전년대비 3.3% 소폭 증가한 46만6132대에 그쳤다. 내수판매(6만9150대)는 6.8% 감소세로 전환했고, 해외판매(39만6982대)는 5.3% 늘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침체와 설 연휴 근무일소 감소가 2월 판매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내수 시장에서 카렌스 후속(프로젝트명 RP)과 모하비 상품성개선 모델 등 신차를 투입해 경기침체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국내생산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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