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병갑질' 박찬주 대장 부인, "잘못했다…미안하게 생각"(종합)

"아들같은 마음으로 대해…상처 줘 미안하게 생각"
일부 혐의 부인 "여단장급이라 생각한적도 없어"
  • 등록 2017-08-07 오전 10:39:21

    수정 2017-08-07 오전 10:48:18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관병 ‘갑질’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박찬주 대장(육군 제2작전사령관) 부인이 7일 오전 10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내 검찰단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31일 군인권센터가 박 대장 부부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을 처음 제기한 지 7일 만이다.

참고인 신분으로 이날 검찰에 출석한 박 대장 부인은 이날 옅은 갈색 모자를 눌러 쓰고 고개를 푹 숙인 채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그는 “아들같은 마음으로 대했는데 상처가 됐다면 그 형제나 부모님께 죄송하다”면서 “제가 잘못했다”고 사죄했다.

하지만 썩은 토마토나 전 등을 공관병에게 던졌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다. 또 본인이 여단장급 이상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박 대장 부인은 앞서 국방부 감사에서 공관병에게 뜨거운 떡국의 떡을 손으로 떼어내게 시킨 것을 포함한 일부 의혹에 대해선 시인한 바 있다.

박찬주 대장이 이번 논란에 대해서 알고 있느냐는데 대해선 “아니다”며 알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대장은 현재 형사입건 된 상태로 8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박 대장 부인의 이번 공관병 갑질 의혹의 핵심 인물이지만, 민간인 신분이기 때문에 군 검찰에서는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박 대장은 곧 있을 군 수뇌부 인사에서 보직을 얻지 못하고 전역해야 한다. 군 검찰은 박 대장이 전역해 민간인 신분으로 바뀌면 사건을 민간 검찰에 이첩한다는 계획이다.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의 부인이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검찰단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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