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간' 트럼프 "메이式 소프트 브렉시트 반대"

  • 등록 2018-07-13 오전 10:50:34

    수정 2018-07-13 오전 10:50:34

오른쪽부터)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 (사진=AF)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영국을 첫 공식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주도하고 있는 ‘소프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소프트 브렉시트로는 영국과 미국이 맺으려는 자유무역협정(FTA)이 성사될 수 없다는 것.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더 선’지와의 인터뷰에서 메이 총리의 ‘소프트 브렉시트’에 대해 “만약 영국이 그런 식으로 처리한다면, 미국은 영국 대신 유럽연합(EU)과 무역 협상을 하는 꼴이 될 것”이라면서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거래(deal)’는 깨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서 거래는 FTA를 말한다. 영국은 브렉시트 후 미국과 FTA를 추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메이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방식으로는 FTA를 체결할 수 없다고 못 박은 것이다.

메이 총리의 소프트 브렉시트 안은 EU에서 완전한 독립을 추구하는 ‘하드 브렉시트’와 달리, EU와 자유무역지대를 설립하는 ‘친기업적’ 내용이 담겼다. ‘하드 브렉시트’를 주장해온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과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 장관은 이번 주 사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만둔 존슨 장관을 지지한다는 의사도 밝혔다. 그는 메이 총리의 방식에 대해 “나라면 매우 다르게 했을 것”이라면서 “나는 이미 메이 총리에게 어떻게 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그는 동의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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