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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교수는 “영업 시간을 늘리게 되면 어찌 됐든 사람 간의 접촉이 양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고 이런 양적 증가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것들을 우리가 이미 여러 번 경험했기 때문에 양적인 증가, 사람 간의 접촉의 양적 증가를 실제 코로나19가 전파되는 것을 막는 방법으로 어떤 시도를 할 것이냐에 따라서 이게 시도가 방법이 적절하지 않으면 상당히 큰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단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엄 교수는 자가진단 키트 역시 “진단키트 자체에 문제점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신속 항원 검사라든지 자가진단키트 같은 경우에는 유럽 질병관리본부의 경우에는 유병률이 2% 이상인 나라에서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며 국내 실정과 맞지 않다는 점을 먼저 지적했다.
엄 교수는 “현장에서 굉장히 큰 혼란이 생길 수 있다”며 “민감도라는 게 신속항원 검사 같은 경우는 50%가 안 된다. 그러다 보니까 실제 확진자를 진단해내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가짜 음성이 나왔을 때는 실제 감염된 분들이 이런 유흥시설을 이용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엄 교수는 비용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자가진단키트 자체가 아무리 싸게 공급을 한다고 해도 1만원 전후의 그런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많은데 매일 10만명씩 한다면 10억씩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실적으로 시가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