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9년만에 사장으로..현대상선 `파격인사` 눈길

이석희 고문, 김성만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로
  • 등록 2010-07-23 오후 4:08:04

    수정 2010-07-23 오후 5:00:30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현대상선이 23일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퇴직한 임원을 9년 만에 고문으로 영입했고, 다시 대표이사로 기용했다.

▲ 이석희 현대상선 신임 대표
현대상선(011200)은 이날 이석희(61) 상임고문을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지난 2001년 부사장급인 컨테이너선 영업본부장으로 퇴직한 인물. 현대상선은 퇴직한 지 9년된 그를 올해 상임고문으로 복귀시키고, 1년도 안돼 대표이사 직함을 달아줬다.

현대상선 고위관계자는 "해운경기가 회복하면서 영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쭉 영업을 했던 영업통인 이 고문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퇴직 이후에도 새한미디어와 동남아해운에서 최고경영자(CEO)로 일했기 때문에 대표이사로 역량이 있다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외부로 나간 이 고문을 사장으로 영입한 또 다른 배경은 내부에 사장급 인재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사장감이 충분치 못했다"며 "내부에서 사장 풀(Pool)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김성만 사장의 전문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김성만 사장은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한국유리공업 부회장을 거친 공학도 출신이다. 반면에 이 고문은 조양상선을 거쳐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영업본부에서 20년간 근무했고, 동남아해운 사장을 지낸 정통 해운인이다.

▶ 관련기사 ◀
☞현대상선, 김성만·이석희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현대상선, 각자 대표이사에 이석희 고문
☞(특징주)현대상선, 지분 분리매각 가능성..하락세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상큼한 'V 라인'
  • "폐 끼쳐 죄송"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