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1시22분 동원F&B 주가는 전날보다 3.27% 오른 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후 처음으로 30만원을 돌파했다. 장 중 한때 30만2500원까지 오르며 사상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달 들어 11.9% 상승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중국인 소비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참치캔의 절대 강자인 동원F&B가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참치캔으로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다면 단숨에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아직 시장규모가 약 500억원으로 미미한 편이지만 최근 미국 FDA가 임산부, 수유여성, 아이들에게 참치캔 섭취를 권장하고 미국 타임지에서 힐링푸드로 참치캔을 선정한 것을 이슈로 중국 대도시 중산층을 중심으로 참치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현재의 주력 사업도 양호한 결과를 내고 있다. 참치어가 및 원유가의 하락으로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2015년 동원F&B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3.7% 증가한 1조 826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신제품 출시에 따른 냉동식품 부문의 시장점유율 상승, 금융위기 직전 인수한 조미식품 부문의 성장, 최근 들어 강화하는 식품 유통 사업에서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