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페루 수출 다목적 항공기 초도비행 성공

2016년 페루 공군 전력화
  • 등록 2014-02-19 오후 2:55:02

    수정 2014-02-19 오후 2:55:02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조종사들이 지난 18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KT-1P 초도 비행을 완료한 기념으로 꽃다발을 들고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지난 18일 페루 수출형 훈련기 겸 무장기 KT-1P 초도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에 초도비행에 성공한 KT-1P는 KAI가 2012년 11월 코트라와 페루정부가 정부간 거래방식으로 페루에 수출계약을 맺은 다목적 훈련기다. KAI는 20대, 2억1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따라 페루 공군의 요구 성능을 충족하는 KT-1P를 개발하고 있다.

KAI는 이번 초도비행으로 기본적인 훈련기 개발을 완료했다. 이어 오는 4월까지 KT-1P 기본형상의 시험평가를 끝내고, 2015년 초까지 최종 무장형상에 대한 감항인증서를 정부로부터 획득할 계획이다. 페루 공군은 2016년 까지 KT-1P를 기존 노후한 브라질, 이탈리아산 훈련기 대신 사용할 예정이다.

KT-1P 계약 분 20대 중 16대는 페루 현지에서 생산·납품할 예정이며 작년 11월 페루 수도 리마 라스팔마스 공군부대에 공동생산기지를 준공했다.

KT-1P는 국산 기본훈련기 KT-1과 경공격기로 운용하는 전술통제기 KA-1, 산업통상자원부 수출과제로 개발한 XKT-1 등을 기반으로 첨단 항전장비와 무장능력 등을 향상시킨 다목적 항공기다.

KAI관계자는 “ KT-1 페루 공동생산기지로 그동안 브라질 엠브레어 등 일부 업체가 독점하고 있던 거대 남미시장에 국산 항공기 생산거점이 확보됐다”며 “중남미 수출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KAI는 현재 필리핀, 터키, 보츠와나, 미국, 칠레, 르완다 등 세계 각지에 KT-1, T-50, KUH-1(수리온) 등의 국산 항공기 추가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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