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스 "IPO로 신소재사업 확대…車판매감소에도 끄떡없다"

자동차·건자재 분야 컴파운드 등 공급 업체
방열·절연·생분해성 소재 신사업으로 추진
  • 등록 2015-08-04 오후 2:41:51

    수정 2015-08-04 오후 2:41:51

이재춘 웹스 대표이사.(사진=웹스 제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웹스는 고기능성 컴파운드를 핵심 기술력으로 자동차·건자재 분야에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사업포트폴리오를 넓혀 고분자 소재 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이재춘 웹스 대표이사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보유한 원천기술과 함께 방열·절연·생분해성 소재 분야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01년 설립한 이 회사는 고분자(플라스틱) 신소재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내장재·건축·레저 등 산업 분야에 컴파운드와 건축외장재 등을 제공하고 있다. 컴파운드란 열을 가하면 액체 상태가 됐다가 식으면 고체로 돌아가는 열가소성 플라스틱 특성을 이용해 제조한 특수한 플라스틱이다. 이를 원료로 자동차 부품이나 반도체 부품의 포장재 등의 제품을 생산한다. 주요 제품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컴파운드 71.80%(200억1500만원), 건축외장재 28.20%(78억6200만원)다.

자동차용 소재(인테리어·인캡슐레이션) 시장 점유율은 53%에 달한다. 차 유리를 감싸는 소재인 인캡슐레이션 글라스는 국내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르노삼성·한국GM·쌍용차(003620) 등의 차종에 적용되고 현대·기아차향 매출도 발생한다. 다만 최근 국내 자동차업체의 중국 등 판매 부진이 지속되는 점은 불안 요소로 꼽힌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자동차 판매대수가 감소해도 신차 발표시 매출은 증가하고 있으며 시장 상황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변화하고 있어 큰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연구 개발도 지속 추진 중이다. 국내 최초로 천연목분과 친환경 플라스틱을 융합한 WPC 소재를 상용화했으며 기존 할로겐계 난연 소재를 친환경 제품으로 바꿔 대한민국 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고탄성 소재 내마모성을 향상시킨 고기능성 골프공 소재를 개발해 듀폰이 독점하는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영업이익은 2012년 27억9600만원에서 2013년 36억3900만원, 지난해 42억6400만원으로 증가 추세다. 반면 매출액은 2012년 326억300만원에서 지난해 278억7800만원으로 감소세다. 올 1분기는 영업이익은 8억300만원, 매출액 65억2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기능성 컴파운드 매출이 일시 감소했기 때문으로 레저산업 매출이 확대되고 신제품 개발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향후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가 신사업으로 보고 있는 방열·절연 소재는 기존 방열소재에 절연물질을 입혀 절연성까지 확보한 것으로 지난달 인하대로부터 기술을 이전받기도 했다. 국토교통부와는 생분해성 소재를 활용해 시간이 지나면 분해돼 사라지는 식생매트를 개발했다.

이번 공모주식수는 총 160만주로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6500~7200원이다. 상장 총 주식수는 625만4000주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측은 Wiscom과 영보화학(014440) 등 6개사를 유사기업으로 선정하고 주가수익비율(PER) 평가방법을 적용·산출했다. 공모자금은 103억5200만원이다. 60억원은 생체 임플란트 등 신제품 생산을 위한 시설·설비 투자와 양산·청원공장 기존설비 교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연구개발비로 20억원, 운영자금으로 나머지가 쓰인다. 향후 일정은 오는 5~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2~13일 청약을 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24일이다.

웹스 양산공장 전경.(사진=웹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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