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변재일, 민주당 잔류 선언…"총선승리 돕겠다"

8일 입장문 내고 "당 떠날 수 없었다" 심경 밝혀
"남은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다짐
  • 등록 2024-03-08 오후 2:35:34

    수정 2024-03-08 오후 2:35:3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지난달 29일 민주당 전략공관위의 결정으로 공천배제(컷오프)가 된 5선 변재일 의원이 당 잔류를 선언했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8일 변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당에 잔류해 총선 승리를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전략공관위가 청주시 청원구 공천에서 저를 배제하는 결정을 했고, 납득할 만한 설명도 정중한 요청도 없었다”며 “보수정당에서 내리 4선을 한 보수의 텃밭 청원에서 20년간 헌신하며 당의 승리를 지켜냈던 결과가 이렇게 허망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그동안 침묵하며 많은 생각을 했다, 20년 몸 담은 당과 동지들을 떠날 수 없었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변 의원은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역전 당했던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정당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지고 있다”며 “저의 결심으로 당이 하나가 되고 작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변 의원은 “5선까지 변한없이 지지해주신 청주시민, 청원구민,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되기 전 청원군민 여러분께 감사한다”며 “남은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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