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임금협상 타결..생산·판매 안정화

(상보)64.4% 찬성..예상보다 찬성률 높아
2년연속 무분규 기록..하반기 생산·판매 안정화
  • 등록 2011-08-19 오후 5:14:15

    수정 2011-08-19 오후 5:14:1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올해 임금협상이 64.4%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이날 가결된 안은 지난 달 27일 1차 의견일치안 부결이후 임금의 추가 인상 없이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금 지급 등 대기업 노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아울러 64.4%라는 적지 않은 찬성률을 기록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지난 번 부결당시 반대률이 높았던 소하공장과 화성공장 직원들도 65.0%, 63.2%의 찬성입장을 밝힌 것.

이로써 기아차 노사는 2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타결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생산과 판매가 안정화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찬반투표 가결 직후 소하리공장에서 이삼웅 사장과 김성락 노조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갖고 노사 합의안에 서명했다.

기아차 노사는 조인식에서 "추가 임금인상을 자제하고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재합의안에 조합원들이 뜻을 함께했다”며 “기아차 노사의 품격과 자부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기아차 노조는 소식지에서 "이번에 주간2교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고 현대차보다 진일보한 내용으로 시범운영하게 된 것은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 노사는 이날 ▲기본급 9만원(5.17%) 인상 ▲성과·격려금 300%+700만원 지급 ▲회사주식 80주 지급 ▲교통사고 유자녀 특별장학금 지급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50억원 조성 ▲재직중 사망 조합원 유자녀에 대한 고교 장학금 지원 등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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