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순환도로 도로 넓혀 마지막 병목구간 뚫는다

서울시, '광복교~사성교 도로확장 공사 착공
4→6차선으로 확장..평균속도 18% 개선 효과
40년된 사성교 전면 철거 후 아치교로 신설
  • 등록 2016-08-31 오전 11:15:00

    수정 2016-08-31 오전 11:15:0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시는 남부순환도로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남부순환로의 마지막 병목구간인 구로구 광복교~사성교(구 안양교) 1.1㎞ 구간을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광복교~사성교(구 안양교) 도로확장공사’를 내달 초에 착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준공은 2019년 9월 목표다.

또 사성교도 수려한 디자인의 아치교(Arch bridge)로 새롭게 건설돼 안양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교량으로 재탄생된다.

△신설되는 사성교 조감도.
안양천을 횡단하는 사성교는 지난 2007년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강성저하, 균열, 콘크리트 탈락, 부식 등이 심해 보수, 복구가 요구됐으나 기존 4차선을 6차선으로 확장하는 ‘광복교~사성교 도로확장 공사’와 연계해 전면 철거하고 신설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기존 사성교는 1977년 건설 후 40년이 지난 노후 교량이다.

신설되는 사성교는 기존 교량에 비해 제외지 내 교각수를 8개소에서 4개소로 줄이고, 교각 사이의 간격인 경간장을 25m에서 37.5m으로 넓게 설치함으로써 수려한 미관뿐만 아니라 하천 치수 안전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목감천을 횡단하는 광복교는 1998년 2월 성능 개선해 2012년 정밀점검결과 안전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광복교~사성교 도로확장공사를 통해 광복교의 오류방향은 폭 9.3m의 교량을 신설해 붙이고, 구로방향은 폭 4.4m의 보도교를 추가로 설치해 붙일 계획이다.

오류방향은 기존 2차선이 3차선으로 확장되는 것은 물론 버스정류장과 보도를 설치하고, 구로방향에도 보도를 설치해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보도가 없어 목감천과 안양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었으나, 도로 양측에 보도를 조성해 보행환경이 개선돼 주변 시민들이 목감천과 안양천의 수변공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남부순환로 광복교~사성교 구간의 일 교통량은 약 9만대이며, 도로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이 구간의 병목현상이 없어져 평균통행속도가 현재 32㎞/h에서 37.6㎞/h로 약 18% 빨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남부순환로의 병목구간 해소로 교통정체가 대폭 해소되고, 안양천 수변공간도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공사 중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시민들께 협조를 구하며, 2019년 9월까지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광복교~사성교 도로확장공사 구간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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