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국제전시(Exhibition)를 포함하는 복융합 개념의 산업을 의미한다. 세계 각국은 마이스 산업을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산업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어 친환경·고부가가치 산업으로도 꼽힌다.
코엑스는 △전시회 해외수출 △지방전시장 운영 △관광특구 조성, C-페스티벌 개최 △성과에 따른 임금체계와 신인사제도 도입 등을 통해 글로벌 마이스 전문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선 올해 10월에는 외부 전문업체에 무역센터와 트레이드타워, 아셈타워 등의 임대·관리 부문을 맡길 계획이다. 임대관리 담당 부서 인력은 전시 기획·유치와 관련한 부서에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코엑스는 올해를 글로벌 마이스 기업 도약의 원년으로 정했다.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베트남과 중국에서의 전시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1~2년 내 인도네시아, 인도, 이란 등 신흥 전략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사무소를 교두보로 현재 4개인 전시회 해외 수출을 내년까지 7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과 국내에서는 3년 이내 2~3건의 대형 국제전시회를 서울로 유치하고 2020년 전관규모 대형전시회를 5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중장기적으로 코엑스는 2020년 목표 마이스 매출 1500억원 달성, 전관 전시회 5개 개최, 해외수출 전시회 7개 개최, 해외지사 3개 개소, 잠실 등 국내외 전시컨벤션센터 6개 운영, C-페스티벌의 글로벌 문화축제 육성 등 과제를 시행한다는 비전도 내놨다.
한편 코엑스의 마이스 기업화를 위해 무역협회는 삼성동-잠실 마이스밸리 구축을 위한 건립제안서를 작성해 서울시에 제출하고, 건립 추진을 위한 사업파트너를 구성해 재원 조달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 3조원 규모의 이번 사업에서 무역협회는 15%에 해당하는 4500억원의 자기 자본을 투입할 계획이다. 나머지 자금은 투자자의 참여를 통해 조달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