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개사, 11월 내수판매 '웃었다'

지난달 내수시장 12만9364대 판매..12.2% 증가
개소세 인하에 'K3·싼타페·코란도C' 등 신차효과
  • 등록 2012-12-03 오후 3:59:12

    수정 2012-12-03 오후 4:05:35

[이데일리 김자영 김형욱 기자]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지난 달 판매가 신차 효과가 이어진데다 연말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내수판매량은 작년 같은 달보다 12.2% 증가한 12만9364대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전년동월보다 12.6% 증가한 6만1608대를 팔리며 올들어 최대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효자노릇을 했는데 싼타페와 투싼ix가 각각 8122대, 3833대 팔렸다. 이는 전월대비 87.2%나 신장한 규모다.

기아자동차(000270)도 K3의 돌풍으로 13.8% 증가한 4만4400대를 팔았다. K3는 두달 연속 7000대 이상이 팔리며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달 선보인 더 뉴 K7도 구형을 포함해 3100대 팔렸다.

한국GM은 국내시장에 쉐보레 브랜드를 선보인 후 작년 11월보다 무려 27.5% 증가한 1만3768대를 팔았다. 스파크가 5619대가 팔려 작년보다 30%나 신장했고 1859대가 팔린 크루즈는 43.3%나 더 많이 팔렸다.

쌍용자동차(003620)도 4404대나 판매해 49.1%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코란도C와 코란도스포츠가 각각 1751대, 1438대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고 렉스턴과 체어맨H와 체어맨W 등도 잘 나갔다.

그러나 르노삼성차만이 부진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33.2% 나 감소한 5184대를 파는 데 그쳤다. 다만 전월에 비해서는 10%대의 증가세를 보였다, 뉴 SM5플래티넘이 출시와 함께 2100여대 팔려 그나마 활기를 띠었다.

한편 수출에서도 완성차 업체들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완성차 업체 5개사는 작년보다 8.2% 증가한 64만8823대를 수출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11.8%, 5% 늘었다. 쌍용차는 16.4% 증가해 수출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한국GM 작년보다 4.3% 이상 늘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수요정체와 경쟁심화 등 어려운 시장상황에 대응해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판매와 수출 확대에 주력하겠다”며 “확고한 품질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보다 내실있는 경영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