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코로나19 확진자 근무 이마트트레이더스 킨텍스점 3일간 휴업

  • 등록 2020-02-21 오전 11:26:53

    수정 2020-02-21 오전 11:26:53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고양시의 이마트 트레이더스 킨텍스점에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 1차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이마트는 모든 공간을 폐쇄하고 3일간 휴업에 들어갔다.

고양시에 따르면 대구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김포 거주자 33세 남성이 고양 이마트 트레이더스 킨텍스점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의심환자는 21일 오전 5시 1차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의심환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며 현재 2차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셔터 내린 이마트 트레이더스 킨텍스점.(사진=정재훈기자)
시에 따르면 의심환자는 지난 15일 아내와 함께 대구 킨벨호텔 예식장을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아내 역시 21일 오전 5시 확진판정을 받고 현재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다.

의심환자는 대구에 다녀온 후 지난 19일 출근해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8시간 근무했다. 의심환자가 근무중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킨텍스점은 접촉력이 의심되는 지상 1~2층 이마트와 지하 1층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체 공간을 폐쇄하고 21일부터 2월 23일까지 3일간 휴업에 들어갔다.

이마트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일단 임시 휴점을 결정했다”면서 “이날 오전 중 해당 건물의 방역 작업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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