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판매부진에 쓰촨현대 총경리 부사장급으로 교체

전무에서 부사장급으로..중국 상용차 시장 전력 강화위해
시장 침체로 상반기 판매량 34% 감소
  • 등록 2014-09-16 오후 1:38:04

    수정 2014-09-16 오후 1:38:04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중국 쓰촨현대의 총경리를 부사장급으로 교체했다. 올 상반기 부진했던 상용차 판매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중국 쓰촨현대의 총경리를 강병욱 전무에서 신명기 부사장으로 교체했다.

쓰촨현대는 현대차가 지난 2012년 중국 현지 업체인 난쥔기차와 만든 상용차 합자회사로, 지난 6월부터 가동됐다. 현대차는 쓰촨공장이 본격 생산에 들어가면서 올해 중국 시장 상용차 판매 목표를 5만대로 설정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올 1월부터 7월까지 판매량이 1만9806대로 34.8% 감소하는 등 부진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부진은 중국 상용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줄어든데다 미숙한 초기 시장 대응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 1~7월 중국 상용차 판매는 작년보다 3.6% 감소한 231만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승용차 시장은 10% 이상 성장했다. 시장이 침체를 보이면서 쓰촨현대에서 생산하고 있는 고급 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의 판매량도 큰 타격을 입은 것.

현대차 관계자는 “총경리를 전무에서 부사장급으로 올려 중국 상용차 시장에 더욱 힘을 주겠다는 의미”라며 “다양한 전략을 펴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 상용차 시장은 연간 산업수요가 420만대로, 2020년에는 53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성장에 맞춰 현대차 역시 오는 2017년까지 연 17만대의 트럭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총경리에 임명된 신 부사장은 2012년 현대차그룹 품질본부장을 지내고 러시아생산법인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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