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반전된 수익률곡선…시장 "연준, 금리 내려라" 압박

7월 FOMC회의서 추가 금리 인하 언급 없자 실망감 커져
23일 제롬 파월 잭슨홀 연설에 주목
  • 등록 2019-08-22 오전 11:20:22

    수정 2019-08-22 오전 11:20:22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7월 31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1일(현지시간) 지난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발표된 이후 미국 국채 2년물 금리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를 한때 역전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생각보다 ‘비둘기적이지 않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역전 현상이 나타난지 일주일 만이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2시 FOMC 회의록이 발표된 이후 미국 국채 2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가 좁혀지다 일시 역전됐다. 다만 수익률 역전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이후 두 곡선은 급하게 다시 스프레드(10년물 금리-2년물 금리)를 벌렸다.

이날 수익률 곡선이 역전된 것은 FOMC 회의록에서 대부분 연준 위원들이 지난달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가 정책 기조의 ‘재보정’(recalibration) 또는 ‘중간 사이클(mid-cycle) 조정’을 위한 것으로 판단한 것이 밝혀지면서다. 내셔널 얼라이언스의 앤디 브레너는 “연준이 고집스러운 것처럼 보이면서 시장이 가격을 책정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통상 장기물이 단기물보다 금리가 높아야 하는데 이것이 역전되는 것은 시장이 시간이 지날 수록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본다는 뜻으로 경제 침체의 전조로 여겨진다.

이제 시장은 23일 열릴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연례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주목하고 있다. 바클레이즈의 마이클 가펜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의 연설에서 중간 사이클 조정이라는 단어가 없다면 사람들은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를 열어둔 것으로 해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