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거침없는 코스피..26개월만에 1780선 등정

연고점 사흘만에 재돌파..외국인 현·선물 동반 매수
자동차·증권주 `쌍끌이`..현대모비스 8%↑ 하이닉스 4%↓
  • 등록 2010-08-02 오후 3:16:49

    수정 2010-08-02 오후 3:16:49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코스피지수가 2년2개월만에 1780선을 올라서며 8월의 시작을 힘차게 열었다.

글로벌 증시의 순탄한 흐름이 국내 증시에도 힘을 불어넣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혼조로 마감했지만, 장 후반 제조업 지표 개선과 기업실적 호재로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였다.

장중 아시아 증시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대만 증시가 2% 가까이 오른 것을 비롯해 중국과 홍콩 증시도 1% 안팎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외국인들의 아시아 이머징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글로벌 증시 내에서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견인하는 모양새다.

특히 시총 상위 대형주 중심으로 지수가 상승하던 과거 흐름과 달리 업종 내에서도 뚜렷한 양극화를 보이며 일부 기업들이 급등,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양상이었다. 특히 자동차와 증권주의 급등세가 돋보였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94포인트(1.3%) 오른 1782.27을 기록했다. 이전 전고점(1773.47)을 사흘만에 재돌파한 것으로 지난 2008년 6월9일(1808.96) 이후 최고가다.

외국인이 652억원 순매수로 9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선물시장에서는 4796계약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기관투자가도 연기금을 앞세워 1262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2108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403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증권주가 3% 넘게 급등했다. 현대증권(003450)이 5.88% 뛰었고, 대우증권(006800)동양종금증권(003470), 우리투자증권(005940), 미래에셋증권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자동차주도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시장의 매수세를 흡수했다. 현대모비스(012330)가 무려 8.56% 급등했으며 기아차(000270)도 4.53% 올랐다. 현대차는 2.01% 상승했고 만도는 4.72% 뛰었다.

이밖에 코스피200종목 가운데 현대제철(004020)종근당(001630), 한화케미칼(009830), LG생활건강, 글로비스가 6% 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고려아연(010130)호남석유(011170), 삼성테크윈도 5% 넘게 올랐다.

반면 현대미포조선(010620)은 하이투자증권의 유증실시 가능성이 불거지며 4.32% 급락했다. 하이닉스(000660)도 4% 밀렸으며 코오롱(002020)아모레퍼시픽(090430), 오리온, 한국전력도 2~3% 하락했다.

거래량은 3억2831만주였으며 거래대금은 5조7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0개 포함해 432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개 포함, 338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01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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