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관광 안전한가요?"… 다뉴브 참사에 여행사 문의 '빗발'

31일 여행사에 유람선 안전 문의 이어져
참좋은여행사, 다뉴브 유람선 관광 전면 취소 결정
하나투어, 전망 좋은 카페에서 야경 감상
모두투어, 도보관광으로 대체해
여행사 "유람선 안전성 문의 많아"
  • 등록 2019-05-31 오전 10:46:18

    수정 2019-06-03 오후 5:24:17

헝가리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유람선이 침몰해 최소 7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30일 오전(현지시간) 실종자 수색 등 사고수습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유람선 관광 정상 운행하나요”

3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로 인해 유럽 주요 유람선 관광 일정에 대한 취소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다뉴브 유람선 야경 투어는 물론 유럽의 다른 주요 유람선 관광의 정상 운행 여부와 취소 문의가 적지 않다. 여행객들은 대부분 일정에 차질 없이 원래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여행사도 취소 시에도 약관대로 위약금을 부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께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단체관광객 30명과 인솔자, 현지 가이드와 사진작가, 선장 등 4명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가 침몰했다. 탑승자 중 한국인은 선장을 제외한 3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침몰 사고로 다른 유람선 관광의 안전성에 대해 여행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유럽 현지 선사와 여행사들도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여행사들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참좋은여행은 다뉴브강 유람선 관광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 유럽의 모든 유람선 관광에 대해서도 취소 요청을 받고 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요청 여행객만 환불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람선 침몰과 관련한 패키지 상품을 유지하되 앞으로 출발 예정인 상품 취소 또한 위약금을 물지 않겠다고 알려왔다.

하나투어는 다뉴브강 유람선 관광을 빼기로 했다. 대신 국회의사당 야경 투어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다뉴브강 유람선에 탑승하는 주목적이 국회의사당 야경 감상”이라며 “국회의사당을 바라보는 전망 좋은 카페 등으로 일정으로 꾸렸다”고 밝혔다. 이밖에 모두투어는 부다페스트 관람차로 노랑풍선은 도보 관광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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