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은평구는 21일 은평성모병원에서 환자이송을 돕던 전(前)직원 1명이 코로나19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지난 17일 외래진료 시 발열을 보여 선별진료를 안내했으나 검사없이 귀가 했다. 이어 20일 오전 은평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당일 저녁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상인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송돼 격리조치 됐다.
| 지난 20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종로구 보건소 구급차를 타고 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자가 의료진과 함께 휠체어를 탄 채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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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에서는 이날부터 주말까지 외래진료를 폐쇄하고. 응급실은 정오부터 정상운영한다. 병원 전체에 대한 방역은 이미 완료했다고 은평구는 설명했다.
은평구는 지난 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자치회관 휴강 등 교육시설, 문화시설, 체육시설 및 자치회관을 임시휴관한다. 이 기간에는 방역, 시설점검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공공시설과 다중이용시설, 지하철 등 전체 방역소독을 확대 추진하고 접촉자 대비 음압텐트 추가설치 등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 확진자 이동동선 및 접촉자 파악이 완료되는 대로 추가 대책 시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도 마스크 착용, 손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 예방행동수칙를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