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효과` 7월 휴대폰 시장 확대(종합)

7월 국내 휴대폰 시장 256만대 수준…전월比 36만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당분간 증가 추세 이어질 것"
삼성 점유율 55.5%…LG전자 22%·팬택 14%
  • 등록 2010-08-02 오후 3:17:23

    수정 2010-08-02 오후 3:17:23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최근 각종 스마트폰이 연이어 출시되며 7월 국내 휴대전화 시장규모가 확대됐다.

지금까지 국내 휴대전화 시장은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규모에 따라 변화했었다. 이동통신사 간 경쟁으로 보조금이 확대된 달에는 전체 휴대전화 시장도 확대됐으며, 보조금이 줄어들면 휴대전화 시장도 축소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국내 휴대전화 시장이 스마트폰 위주로 급속히 재편되며 이동통신사의 보조금과 연관성 없이 신제품에 따라 시장의 규모가 변화하고 있다.

◇ 7월 휴대전화 시장 256만대…"스마트폰 신제품 효과"

2일 휴대전화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휴대전화 시장은 256만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6월 220만대에 비해 36만대 늘어난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6월 304만대로 사상 최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한 이후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6월 이후 지속적으로 축소되던 국내 휴대전화 시장은 지난해 10월 137만대로 바닥을 찍은 후 조금씩 확대돼왔다.

▲국내 휴대전화 시장 월별 추이
7월 휴대전화 시장 확대의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 신제품의 경쟁적 출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 말 출시된 삼성전자(005930)의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탑재 스마트폰 `갤럭시 S`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되기 시작했다.

이 제품은 지난 7월 말까지 국내 시장에서 개통 기준 6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LG전자도 `옵티머스 Q`를 LG U+를 통해 출시하고 국내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선언한 바 있다. 그 외 RIM, HTC, 모토로라 등도 최근 국내 시장에 경쟁적으로 전략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시장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4`와 LG전자, 팬택 등의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됐거나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국내 휴대전화 시장 규모의 키는 스마트폰이 쥐고 있을 것"이라며 "신제품에 대한 대기수요가 있는 만큼 국내 휴대전화 시장은 당분간 증가세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압도적 1위 유지…LG전자 점유율 소폭 상승

한편 지난 7월에도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총 142만대의 제품을 판매해 55.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55%에 비해 0.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왼쪽)·LG전자 월별 국내 휴대전화 시장 판매량 및 점유율 추이(출처 : 각사)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갤럭시 S 추가 컬러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지속적인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며 "`연아의 햅틱`·`코비` 등 일반 풀터치스크린폰도 판매 호조를 보여 점유율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던 LG전자(066570)의 점유율도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LG전자는 7월 56만5000대의 제품을 판매해 22.2%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이는 전월 21%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8월부터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Z`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국내 시장에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3위 휴대전화 제조사인 팬택계열은 지난 7월 총 34만대의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점유율은 1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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